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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귀성 마케팅'

이병태

입력 : 2005.09.0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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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만의 최대 명절인 추석.

올해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끼어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극심한 차량 정체가 예상됩니다.

각종 자동차업체들에서 고향길까지 자동차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치고 있어서 장거리 운행을 앞둔 운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먼저 현대자동차는 홈페이지 회원들을 대상으로 접수를 받아 오는 9월 15일부터 20일까지 5박 6일 동안 귀성차량 무료대여 서비스를 실시합니다.

모두 300명을 뽑아 4개 차종 가운데 한 대를 대여해 주기로 했습니다.

쌍용자동차 역시 추석을 전후한 오는 16일~20일까지 나흘동안 11인승 미니밴 로디우스와 7인승 카이런을 무료로 빌려주기로 했습니다.

전국영업소에서 오는 10일까지 신청을 받아 모두 100명에게 차량을 대여해 줄 계획입니다.

[명철희/회사원 : 추석 때 고향에 내려 갈 때 버스전용차선을 타고 가면 아무래도 빨리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응모하게 되었다.]

대우자동차의 경우에는 오는 16일에서 20일까지 4박 5일 동안 로디우스 15대를 무료로 빌려줍니다.

인터넷이나 영업소를 통해 신청을 받는데, 당첨자가 적은 대신 다른 회사에 비해 뽑히지 않더라도 주유 상품권 등 다양한 상품이 제공됩니다.

[김성인/직장인 : 작년에 신청해서 떨어졌다. 올해 재도전을 하는데 됐으면 좋겠다. 가족단위로 타기에는 대여해 준다니까 참 좋은 것 같다.]

새 차를 공짜로 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동차보험까지 모두 가입되어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탈 수 있습니다.

대우와 쌍용에서 빌려주는 로디우스의 경우 11인승 차량이라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성백창/대우자동차 : 체험 마케팅의 일환으로 로디우스를 고객들에게 귀성차편으로 제공하고 있다. 11인승이기 때문에 고속도로 전용차선을 탈 수 있다.]

다만 11인승 차량을 운행하기 위해서는 1종 운전 면허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2종 운전 면허자가 10년 이상 무사고라면 간단한 신체검사를 받고 당일 취득이 가능합니다.

이 외에도 삼성생명에서는 '고향과 가족에 관한 애틋한 사연'을 공모해 헬기로 고향을 보내주는 이벤트를 진행중입니다.

응모된 사연을 자체 심사해 5가족에게는 헬기 귀성의 기회를 주고 당첨되지 못한 가족에게는 50명을 추첨해 놀이공원 가족 이용권을 주기로 했습니다.

헬기를 이용하면 전국 어디든 1시간 이내에 갈 수 있습니다.

헬기 한 대에 지출되는 비용은 무려 1천만원 정도 소요되지만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감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행사를 통해 조금이라도 행복했다든가 즐거운 마음으로 명절을 보냈다 하면 저희들도 즐거운 행사죠.]

차량정체로 짜증나기 쉬운 고향 가는길, 각종 이벤트를 활용해 본다면 조금 더 즐거운 추석을 맞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