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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귀가중 숨진 채 발견

김수형

입력 : 2005.09.08 06:29|수정 : 2005.09.08 06:29

파출소 백 미터 앞에서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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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밤중에 귀가하던 고등학생이 괴한의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숨진 채 발견된 장소가 파출소에서 불과 백 미터도 안 됐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구의동의 한 인도에서 어제 새벽 고교생 한모군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한군은 그제(6일) 밤 11시 50분쯤 친구와 헤어져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괴한의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숨진 한 군 친구 : 버스를 타려는데 버스가 끊겼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가는 뒷모습 다섯 발자국 봤는데 학교 가니까 소문 들었느냐고, 죽었다고...]

한군이 흉기에 찔려 숨진 곳은 파출소에서 불과 백 미터도 떨어져 있지 않은 곳입니다.

하지만, 경찰은 사건 발생 하루가 넘었지만 아무런 단서조차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담당 경찰관 : 우리는 아무것도 모른다니까요.]

경찰은 사건 수사에 진전이 없자 관할 구의 파출소에 수사본부를 꾸리고 형사 40여 명을 긴급 투입했습니다.

경찰은 일단 주변 불량배의 소행이거나 원한 관계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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