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만여명 추산…콜레라 등 전염병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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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지나간 자리에 또다른 재앙이 덮쳐오고 있습니다.
화재에 전염병까지, 이재민들을 다시 공포에 떨게 하는 참혹한 현지 상황, 신경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물이 빠지기가 무섭게 주택가에서 불이 났습니다.
오늘(7일) 새벽 대피구역 지하방에서 불이 나면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촬영장과
같은 고풍스런 관광명소들이 사라졌습니다.
[목격자
: 사람들이 몇 명 있었는데, 아마도 촛불 때문에 불이 난 것 같아요.]
설상가상으로 전염병이라는 또다른 재앙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침수지역에서는 벌써 모기가 날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하얀 종이를 물에 넣어보면 기름띠와 함께 심한 악취가 풍겨납니다.
보건 전문가들은 화학물질과 배설물, 시신이 섞이면서 이질과 콜레라와 같은 치명적인 전염병이 우려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내긴/뉴올리언스
시장 : 건강상 위험 때문에 모든 사람들은 이곳에서 나가야 합니다. 물에서 독성물질이
발견됐습니다.]
재앙이 겹치면서 내긴 시장은 숨진 사람이 공포스러울 만큼 많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망자가 만여명에 이를 것이라는 추산입니다.
하루에만 백30여명에 대한 시신 확인작업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펌프장도 24시간 가동하며 물을 빼내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물이 빠진 참혹한 모습에 너무 놀라지 말라고 벌써부터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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