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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세력 약해져 동해 먼바다로

안영인

입력 : 2005.09.07 06:48|수정 : 2005.09.07 06:48

오후에는 영향권에서 벗어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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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면 자세한 태풍 진행상황을 알아 보겠습니다. 태풍 '나비'의 현재 위치는 독도 남쪽 100km 지점쯤에 있습니다. 북동쪽으로 계속 올라오고 있다고 합니다.

먼저 전체 태풍 상황을 안영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동해안과 남해안지방을 강타한 태풍 나비가 세력이 크게 약해진 채 동해 먼바다로 물러가고 있습니다.

현재 독도 남쪽 140km 해상에서 시속 30km의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는 태풍 나비는 오늘(7일) 오후에는 독도 북동쪽 360km 해상까지 빠져나갈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이 점차 동해 멀리 물러가면서 영동과 울릉도 독도, 동해상을 중심으로 태풍 경보가 남아 있을 뿐 그 밖의 지방에 내려졌던 태풍 특보는 모두 해제 됐습니다.

경남 거제지방에 내려졌던 해일주의보도 새벽 2시를 기해서 해제 됐습니다.

하지만 태풍 경보가 남아 있는 강원 영동과 울릉도 독도지방에는 시간당 10mm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울릉도 독도지방에는 초속 20에서 30m 가량의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에는 강원 영동지방의 태풍특보가 해제되겠고 오후에는 울릉도 독도지방도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지금까지 울산 정자동에 591mm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것을 비롯해 경주 감포 510, 포항 장기 440mm 등 동해안지방에는 200에서 최고 600mm 가량의 강우량이 기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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