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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박 대표, '4개 의제' 논의

권애리

입력 : 2005.09.07 06:12|수정 : 2005.09.07 06:12

'연정' 관련 의견 접근 쉽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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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회담이 오늘(7일) 오후 열립니다. 오늘 논의하기로 한 의제가 모두 4개 분야입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오늘 오후 2시 청와대에서 만납니다.

양측은 어제 사전실무접촉에서 민생안정과 경제활력 협력방안, 그리고 상생과 타협의 정치실현에 대해 논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외교국방과 남북관계, 정기국회에서 국정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김만수/청와대 대변인 : 회담을 통해서 대화와 상생의 정치를 여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합니다.]

[전여옥/한나라당 대변인 : 전체적으로 정치, 경제 전반에 걸쳐서 큰 틀에서 자유롭게 이야기하자는데 합의했습니다.]

회담 시간에는 제한을 두지 않고, 양측에서 3명씩 배석하기로 했으며 회담이 끝난 뒤 내용을 대화록으로 정리해 양측 대변인이 함께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회담의 최대 관심사는 '연정'문제이지만, 양측의 입장차이가 워낙 커 의견접근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선거구제 개편 문제에 대해서도 박대표는 선거구제 개편으론 지역구도를 타파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역시 난항이 예상되지만, 박 대표가 행정구역개편을 역제의할 가능성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양측이 합의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의제는 경제와 정기국회에서의 국정협력입니다.

양측이 민생과 경제분야를 중심으로 합의문을 작성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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