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의 지진해일특보 전달체계와 소방방재청의 재난상황 전파체계, 지방자치단체의 현장대응 및 대비체계 등 '국가안전관리시스템'이 총체적으로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르면 정부는 96년부터 지난해까지 521억원의 예산을 투입, 국가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했지만 비상시에는 이 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일선 시·군·구의 재난메시지 시간내 수신율은 10%대에 불과하고 재난발생시 비상연락망을 제대로 가동하지 않는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소방방재청장과 기상청장, 일선 시·군·구 등에 개선책 마련을 권고했습니다.
이번 감사는 지난 3월 일본 후쿠오카 해역 지진 발생시 지진해일주의보를 늦게 발표하는 등 정부의 지진해일 대응태세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특별히 실시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