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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태풍주의보…해일피해 방지 당부

심영구

입력 : 2005.09.06 07:12|수정 : 2005.09.06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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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전까지만 해도 전남 여수 쪽에 바람이 아주 보통이 아니었습니다.

전남 여수항에 취재기자 직접 연결해보겠습니다. 심영구 기자! (네, 전남 여수입니다.)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바람의 기세가 엄청납니다.

점점 제 몸도 가누기 힘들어지는데요.

현재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곳 여수 앞바다에 3미터 이상의 높은 파도도 일고 있습니다.

이곳 여수와 남해서부 전해상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데 이어 오늘 새벽 3시부터는 전라남도 해안지역과 서해남부 전해상에도 태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전남 내륙지방에도 태풍 예비 특보가 발령됐습니다.

태풍 나비는 서서히 접근해 오늘(6일) 낮이면 이곳 여수에 가장 가까워집니다.

주민들은 태풍의 진로를 주시하며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예상 강우량은 10에서 40밀리미터지만 남해안 일부 지방은 최고 60밀리미터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라남도는 축대와 다리 등 재해에 취약한 중점관리대상 300여곳에 대해 현장점검에 들어갔습니다.

남해안 항포구의 어선 운항은 전면 중단됐고, 정박중인 어선은 잘 묶어두거나 육지로 인양해 피해를 최대한 줄이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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