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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호 태풍 '나비'가 현재 일본 열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일본 남부 지방은 직접 영향권에 들어갔습니다.
도쿄 양윤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태풍 중심은 현재 일본 남부 규슈 지역을 향해 북상중입니다.
규슈 남부 지역은 초속 25m 이상 강풍이 부는 '폭풍권'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나비의 중심 기압은 935hPa, 최대풍속은 초속 45m로 세력이 전혀 약해지지 않았습니다.
이 정도 규모를 유지한 채 일본 본토에 상륙하는 태풍은 48명의 사망자를 낸 1993년 13호 태풍 이후 처음입니다.
해상의 파도도 최고 9m를 넘는 맹렬한 기세입니다.
서일본 전 해상에 파랑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즈오카 등 해안가에서는 2명이 파도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비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태풍으로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어젯(4일)밤 도쿄 등 수도권 일대는 시간당 최고 1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가옥 3천여
채가 침수되고, 60대 노인 1명이 불어난 물에 익사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하루 규슈 남부 600mm 등 동일본에서 서일본에 걸쳐 수백mm씩 폭우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중심 반경 3백킬로미터 안에서 초속 25m 이상의 강풍이 부는 등 태풍 영향권이 매우 넓어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엄중 경계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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