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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영향' 제주도, 남해안에 태풍경보

원일희

입력 : 2005.09.0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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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나비의 영향권에 든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태풍 경보가 발효됐습니다. 강한 바람이 불고 먹구름이 잔뜩 몰려오고 있습니다.

원일희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의 영향권에 든 제주도 해상에는 오늘(5일) 오전 9시를 기해 태풍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서 높은 물결이 몰려오고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태풍의 위력을 벌써부터 실감할 수 있습니다.

조업에 나섰던 어선들은 모두 항구로 대피해 각종 선박 3천3백여척이 제주도 내 항구와 포구에 정박해 있습니다.

제주도 재해 안전대책본부는 비상 근무 태세를 유지하며 시설물 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부산과 울산, 그리고 전남 여수를 포함한 남해안 전역에도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남해 전해상에 초당 14에서 20미터 속도의 강풍이 불고 3에서 5미터 높이의 파고가 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포항과 울릉도를 잇는 정기 여객선이 이틀째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동해상에도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3에서 4미터의 높은 파도와 함께 초속 15미터 이상의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또 경북 동해안의 각 항구와 포구에는 어선 3천여척이 출어를 포기하고 대피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