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이 미국의 허리케인 카트리나 재해로 인해 연기됐다고 미국 백악관과 중국 외교부가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후 주석과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달 중순 뉴욕 유엔총회에서 만나 쌍무회담을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후 주석과 부시 대통령이 전화 통화에서 미국 정부가 심각한 카트리나 재해를 복구해야 하는 특별한 상황으로 인해 예정된 방문 일정을 연기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매클렐런 미 백악관 대변인도 성명을 내고 양국 정상이 현 상황에서는 다음주 워싱턴에서 회담을 갖지 않는 게 최선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습니다.
후 주석은 주석 취임 이후 처음으로 오는 5일 미국을 방문해 부시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양국은 의전 문제로 신경전을 벌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