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현장 정밀 수색작업 벌어져
<앵커>
어제(2일) 대구의 목욕탕 폭발사고로 모두 5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사고 건물이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서 사망자와 부상자에 대한 보상이 막막해졌습니다.
대구방송, 김용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오늘(3일) 사고 현장에 대한 정밀 수색에 나섰습니다.
중장비를 동원해 무너진 콘크리트 더미와 지하층으로 쳐박힌 자동차를 끌어냅니다.
하지만 사고 여파로 한꺼번에
무너져 내린 구조물 때문에 현장 접근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경찰은 바닥이 완전히 무너진 미용실 부근에서 숨진 박 모씨의 유해 일부를 발견했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5명, 부상자는 48명으로 집계됐고 앞으로 추가 사망자는 더 이상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손경헌/대구 수성소방서 방호과장 :
현장 재수색 결과 추가 피해자 없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사고 건물은 지난 7월 재개발을 추진중인 시행사측이 매입했지만 보험에는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목욕탕 주인 부부가 모두 이번 사고로 숨져 개별 보상 합의도 어려운 상태여서 사망자와 부상자 가족들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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