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가 전신주를 그대로 들이받아 승객 4명이 다쳤습니다. 또 부부싸움 끝에 아내를 살해한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정무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시내 버스 한 쪽이 완전히 짓눌렸습니다.
전신주가 뚝 꺾여 버스 위에 그대로 얹혀있습니다.
서울 홍은동 동신병원 사거리에서 시내버스가 전신주를 들이받은 것은 어제(2일) 저녁 7시 반쯤.
전신주는 쓰러지면서 또 다른 마을버스를 덮쳤고 , 이 사고로 승객 30살 유모씨 등 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시내버스 운전사 38살 김모 씨가 무리하게 차선을 바꾸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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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끝에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경찰이 43살 김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씨는 어젯밤 6시 반쯤 서울 면목동 자신이 운영하는 봉제공장에서 아내 46살 강모씨와 부부싸움을 벌이다 '이혼하자'는 말에 격분해 강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의자
: 저도 그 당시는 정황을 잘 기억이 안 나요. 너무 잘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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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로 의료행위를 하거나 불법으로 가짜 비아그라를 판매한 혐의로 경찰이 38살 주모씨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39살 홍모씨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중순부터 의사 면허 없이 실리콘을 얼굴에 주입하거나 가짜 비아그라를 통신판매하는 수법 등으로 최고 1억 3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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