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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수색작업 진행중…폭발 원인은?

(대구방송) 김용우

입력 : 2005.09.02 19:48|수정 : 2005.09.02 19:48

유독가스로 소방대원 접근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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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사고현장에서는 지금도 실종자 수색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대구방송 김용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건물 전체가 연기에 휩싸이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2일) 오후 4시쯤 대구시 수성3가 수성시티월드 옥돌사우나 5층 건물 지하 2층에서 보일러가 폭발하면서 일어났습니다.

이 폭발로 불길이 지상 2, 3층 목욕탕으로 옮겨 붙으면서 당시 목욕을 하고 있던 수십여명이 불길을 피해 아래로 뛰어내렸습니다.

[사고 목격자 : 사람들 몰려 나가고 위에서 뛰어 내리고 난리 났었어요.]

지금까지 확인된 부상자는 40여명으로 부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양용식/부상자 : 서랍장 같은 것도 다날아가 버리고 천장도 다 무너져 내렸어요. 나는 이 수건갖고 의자 밑으로 들어갔죠.]

불길이 옮겨 붙으면서 심한 유독가스가 뿜어져 나오는 데다 지하에서 추가 폭발이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 불길이 잡힌 뒤에는 건물의 붕괴 우려 때문에 소방 대원들의 내부 수색 작업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건물 주인과 목격자들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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