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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 불청객 '벌떼', 이렇게 피하세요!

남달구

입력 : 2005.09.02 19:33|수정 : 2005.09.0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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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해마다 이맘때면 벌초를 하다 벌떼의 공격을 받아 목숨까지 잃는 경우가 끊이지 않습니다. 벌 전문가에게 예방법을 들어봤습니다.

남 달구 기자입니다.

<기자>

예초기의 강한 소음과 진동, 매연은 땅벌들을 자극하기 십상.

벌초 전, 반드시 막대기로 풀 속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상규/벌 기네스북 보유자 : 벌집이 있나 없나를 유무를 확인하는 것으로 벌떼의 공격을 80%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노란색과 흰색의 옷은 피해야 합니다.

벌들의 공격을 쉽게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벌이 식별을 못하는 붉은색 계통의 옷이 무난합니다.

벌은 또 냄새에 민감하기 때문에 자극성이 강한 향수나 술 냄새를 풍기는 것도 금물입니다.
벌을 만났을 때 당황한 나머지 달아나면서 수건이나 옷을 흔드는 것은 위험천만.

나를 공격하라는 신호나 다름없습니다.

[안상규/벌 기네스북 보유자 : 주변 지대보다도 몸의 자세를 낮추고 목과 머리를 좀 감싸줘야 합니다.]

가장 위험한 것은 말벌의 공격.

[박영수/대구시 평리동 : 속에서 막 올라 올것 같고, 막 비위 상합니다. 한 마디로]

몸집이 일반 벌의 2,30배나 되는데다 침이 창과 같아서 한마리가 수십차례 계속 공격 할 수 있습니다.

[안상규/벌 기네스북 보유자 : 1회 독액 사출량이 0.02mg으로 상당히 치명적입니다.]

쏘이면 재빨리 시원한 그늘로 옮겨 인공호흡을 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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