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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올리언스, 약탈·방화…주방위군 투입

김흥수

입력 : 2005.09.02 10:38

이재민들 넉달 후에나 거주지 복귀 가능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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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시의 80% 이상이 물에 잠겨버린 뉴올리언스가 무법상태에 이르고 있습니다. 도심에서는 약탈이 난무하고 주민간 다툼과 방화가 잇따르는 등 무정부 상태에 빠졌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물바다로 변한 뉴올리언스는 군중의 노략질로 무법상태가 됐습니다.

구조활동에 앞서 장갑차를 앞세운 주방위군까지 투입됐지만 상황은 계속 악화되고 있습니다.

식수와 식품공급이 줄어 남아있는 사람들이 생필품 부족에 시달리면서 약탈행위는 더욱 증가하고 있습니다.

뉴올리언스 시내에 대피 중인 주민들은 당국의 구호활동이 부족하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피해자 :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 아이들이 굶주림속에 죽어가고 있다.]

수퍼돔에 대피해있던 이재민은 휴스턴의 에스트로돔으로 후송되고 있습니다.

일부는 이미 에스트로돔으로 이주했지만 화재와 총격전이 발생해 후송작업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현지에서 활동중인 군경은 구호작업보다는 치안을 확보하는 데 우선 주력하고 있습니다.

사망자가 수천명에 이를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지 언론들을 이재민들이 적어도 넉 달은 지나야 거주지로 되돌아 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