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태국서 무슬림 무장단체 폭탄공격 잇따라

김흥수

입력 : 2005.09.02 07:09|수정 : 2005.09.02 07:09

동영상

태국에서 무슬림 무장단체에 의한 폭탄 공격이 벌어져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공격은 어제(1일) 태국 남부의 나라티왓 중심가에서 일어났습니다.

사람들로 붐비는 시내 중심가에서 폭탄이 터져 8명이 다쳤는가 하면 근처에서 또 다른 폭발이 일어나 경찰과 교사 등 4명이 다쳤습니다.

이보다 앞서 수요일에도 인근 군부대와 주택가에 폭탄 공격이 이어져 한 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치는 등 이틀간 모두 2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무슬림 분리주의자들은 지난해부터 중앙 정부로부터 독립을 요구하며 격렬한 저항을 벌이고 있습니다.

----------------

지난 7월에 발생한 런던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알 카에다의 비디오 테이프가 공개됐습니다.

아랍권 위성방송인 알 자지라가 공개한 이 테이프에는, 런던테러에 가담한 자살폭탄 테러 요원 모하마드 시디크 칸이 영국이 이라크전을 지지했기 때문에 테러 공격을 가한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 자지라는 또 이 테이프에 오사마 빈라덴의 2인자인 알 자와히리의 언급도 담겨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해마다 지진으로 고생하는 일본에서 대규모 재난대비훈련이 벌어졌습니다.

이번 훈련은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내는 대규모 지진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헬리콥터를 이용한 환자 이송과 건물에 고립된 사람들을 긴급구조하는 것 등이 주요 훈련내용입니다.

이번 훈련 시나리오는 진도 7.3의 대형 지진이 발생해 만 천여명의 사상자가 난 가상상황에 맞춰졌습니다.

일본은 지난 1923년, 무려 14만명의 인명피해를 낸 강토 대지진 발생 시기에 맞춰 해마다 도쿄시내 한복판에서 대규모 재난대비훈련을 벌이고 있습니다.

----------------

영국에서 고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청동 동상이 만들어져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 동상은 런던 해롯백화점의 소유주인 모하메드 알 파예드가 자신의 아들 도디와 다이애나의 8주기를 맞아 제작한 것입니다.

함께 손을 잡고 춤을 추는 모습의 동상은 백화점 입구에 세워졌는데 방문객들의 반응도 아름답다는 의견과 저속한 짓이라는 등 다양했습니다.

연인 사이었던 다이애나와 도디는 지난 1997년 8월 31일, 프랑스 파리에서 파파라치를 따돌리려다 교통사고를 당해 함께 숨졌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