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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납치해 금품 빼앗은 일당 검거

최호원

입력 : 2005.09.02 06:50|수정 : 2005.09.0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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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벽에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납치해 금품을 빼앗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또 한 마을 같은 마을에 사는 여중생을 성폭행한 사건도 잇었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를 최호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4월 여대생 이모씨는 새벽 2시가 넘어 서울 반포동 집으로 돌아오다 20대 남성 네 명에게 납치됐습니다.

납치범들은 이씨를 승용차에 태운 뒤 현금 15만원과 휴대전화기 등 금품 60여 만원을 빼앗고 2시간 만에 풀어줬습니다.

[임모씨/피의자 : 사기를 당해서 2천만원 정도 빚이 생겨 가지고 범행을 저지르게 됐습니다.]

3개월여 만에 경찰에 붙잡힌 이들은 범행 이틀 전 인터넷 범죄사이트를 통해 만나 피해자를 물색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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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의 한 마을에서 동네 여중생 이모양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해 온 같은 마을 주민 54살 김모씨 등 4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이양에게 남몰래 돈을 주고 성관계를 갖거나 성관계 사실을 소문내겠다고 협박해 성폭행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들 중에는 71살의 노인과 20대 현역 군인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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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일) 오전 부산 연제구에서 도난 차량을 몰다 경찰에 붙잡힌 이모씨가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경찰은 이씨를 호송했던 경찰차 안에서 독극물이 든 용기를 발견하고 이씨가 조사를 받기 전 음독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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