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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나비' 북상중…7일쯤 전국에 영향

이종훈

입력 : 2005.09.01 19:39|수정 : 2005.09.01 19:39

다음주 전국에 강한 비바람 불 듯…피해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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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나라도 태풍 피해에 단단히 대비해야 겠습니다. 아직은 멀리 있지만 우리나라에 영향을줄 가능성이 큰 대형 대풍 '나비'는 그 위력이 지난 2003년의 매미에 버금간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강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한 제 14호 태풍 나비가 괌 북서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중심기압 935헥토파스칼, 최대 초속 46m의 강풍을 동반한 태풍 나비는 오는 일요일쯤에는 일본 오끼나와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위치가 너무 멀리 있어 진로는 매우 유동적입니다.

그러나 기상청은 태풍 나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찬구/기상청 태풍예보 담당관 : 대형 태풍인 나비가 미국 괌섬 북서쪽에서 서북 서진하고 있으며 6,7일 경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오늘(1일) 예보를 통해 다음주 화요일쯤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수요일쯤에는 전국에 걸쳐 비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앞서 발생한 13호 태풍 탈림은 타이완을 강타한 뒤 밤사이 중국 대륙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타이완과 중국은 탈림의 중심부 세력이 약화되지 않고 있어 수십만명을 대피시키고 피해예상 지역의 학교에는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태풍 탈림의 영향으로 우리나라는 내일과 모레에 걸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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