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글 한 줄 보려해도 돋보기부터 꺼내야 하는 노안. 불편한 점이 한둘이 아니지요. 부작용 없이 교정하는 방법이 등장했습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쉰두살인 오수진씨는 3년 전부터 돋보기 없이는 신문을 보기는 커녕 집안 일을 할 수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6월 노안 수술을 받고는 돋보기를 벗었습니다.
[오진실(52)/서울
수서동(6월 노안 수술) : 수술후에 한번도 돋보기를 끼지 않고도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었어요. 너무 좋죠. 너무 잘 보이고...]
오씨가 받은 수술은 엑시머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을 일부를 깎아내 중심부분은 가까운 것을 보게하고 주변부로는 먼 것을 보게 하는 방법입니다.
한쪽 눈은 가까운 것을 보게하고 다른쪽 눈은 먼 것을 보게 만들어 환자가 적응하기 어려웠던 기존의 노안 치료법과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주천기/강남성모병원 안과 교수
: 눈동자의 크기와 위치 변동에 따른 눈동자의 회전, 빛 밝기에 따른 눈동자의 수축을 다 고려해가지고 개개인의 맞춤형 노안 수술을 할 수 있다는게 큰 장점입니다.]
병원측은 수술한 노안환자 3명 모두 수술 한달 뒤 1.0 정도의 정상시력을 되찾았다고 밝혔습니다.
2년전 미국과 캐나다에서 시작된 엑시머 레이저 노안 수술은 근시가 심한 사람이나 백내장 같은 눈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적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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