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군 검찰, 공사입찰·납품 비리 수사 확대

정성엽

입력 : 2005.09.01 19:31|수정 : 2005.09.01 19:31

동영상

<8뉴스>

<앵커>

군 수사기관이 해군의 공사입찰과 공군의 납품에 비리가 있었다는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군 검찰단은 이번주초 해군본부 소속 K 중령을 구속했습니다.

지난 2001년 진해 잠수함 기지 시설공사 입찰과 관련해 5천만원 가량을 챙긴 혐의입니다.

K 중령의 혐의는 지난 7월말 해군본부 사무실에서 돌연 숨진 채 발견됐던 J 대령과 관련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앙 경리단장을 지냈던 J 대령은 건설업체 2곳으로부터 5억원 이상을 받은 혐의로 군 검찰의 수사를 앞두고 있었으며, 이 과정에 K 중령이 개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J 대령은 또 고속정 방탄재 보강사업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서도 뇌물을 받은 혐의도 드러나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군 검찰은 숨진 J대령과 구속된 K 중령의 추가혐의를 조사하고 있으며 P 중령을 비롯한 또 다른 장교들로 수사대상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국방부 합동조사단은 대구 전투비행단 소속 영관급 장교들의 수천만원대의 사무용품 납품비리 혐의를 잡고 관련자 5~6명을 사법처리하기로 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