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항공료 2/3 수준 저가항공 첫 취항

(청주방송)조용광

입력 : 2005.08.31 19:45|수정 : 2005.08.31 19:45

동영상

<8뉴스>

<앵커>

국내 최초의 저가항공인 한성항공이 청주-제주 간 노선의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청주방송 조용광 기자가 타보았습니다.

<기자>

안개속을 질주하던 항공기가 굉음과 함께 활주로를 박차고 이륙합니다.

첫 취항에 46명이 탑승했습니다.

제주까지 소요시간은 1시간 5분.

기존 항공기보다 5분이 더 걸립니다.

승무원들은 갖가지 마술을 선보이며 승객들의 편의에 최선을 다합니다.

[송미정(42)/대전시 전민동 : 첫 취항이라 아이들에게 이 비행기가 100년,10년 가면 나중에큰 기념이 될 것 같아요.]

기내 좌석은 본래 72석이지만 66석으로 개조해 좌석 앞 뒤 공간을 3센티미터 넓혔습니다.

동체가 작은탓에 소음과 흔들림이 있지만, 프로펠러를 사용해 설령 엔진이 멈춰도 연착륙이 가능합니다.

평일 요금은 4만 5천원.

주말은 5만 2천원으로 기존 항공사의 65%수준입니다.

예약은 인터넷으로만 받고 서비스를 줄이는 대신 요금을 낮췄습니다.

[한우봉 /한성항공 대표이사 : 매년 저희들이 항공기 보유를 늘려가서 궁극적으로는 아시아 지역내에서 대부분의 도시를 커버할 수 있는 노선구조를 가지고자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한성항공의 취항으로 지역의 민항시대가 열리면서 침체에 빠진 지역 공항의 활성화도 기대됩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