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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반갑습니다. 응원하러 왔시오"

이정국

입력 : 2005.08.31 17:23

육상대회 개막 앞두고 성화 봉송 축제

동영상

<앵커>

아시아 육상 선수권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북측 응원단이 오늘(31일) 인천으로 들어왔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황은 리포터!(네 인천입니다.) 북측 응원단의 입국표정을 전해주시죠.

<리포터>

북측 응원단은 오늘 오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인천땅을 밟았습니다.

청년학생협력단 이라고 불리는 이들은 대회 기간에 3차례 공연도 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함께 보시죠.

오늘 오전 인천국제공항.

지난번 선수단의 입국 때와는 달리 북측 응원단인 청년학생협력단은 고려항공을 타고 왔습니다.

남자 10명에 여자 90명.

[반갑습니다.]

청년학생협력단은 예술분야의 수재들이 다닌다는 '평양 금성학원'의 학생들입니다.

숙소에 여장을 푼 이들은 오후에는 인천시에서 마련한 환영식에 참석해 따뜻한 동포애를 느꼈습니다.

북측 협력단은 내일부터 시작되는 대회에 남측 응원단과 나란히 앉아 남,북한 선수들의 경기를 공동으로 응원하게 됩니다.

또 내일부터 사흘동안 세차례에 걸쳐 예술공연도 펼칠 예정입니다.

협력단은 다음달 3일과 5일에는 강화도 초지진과 고양시 행주산성을 견학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게 됩니다.

<앵커>

육상대회 개막을 앞두고 성화를 봉송하는 축제도 열렸다는데요. 성화봉송길이 장관이었던 모양이죠?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성화가 가는 길마다 시민들이 준비힌 각종 축제가 이어졌습니다.

축제의 현장으로 가보시죠.

성화가 가는 곳에는 어김없이 풍물패의 신명나는 한마당이 기다립니다.

시민들의 열렬한 환호도 가세합니다.

폭죽이 터지며 풍선이 하늘로 날아오르면 성화봉송길은 축제 분위기로 달아오릅니다.

이번 성화봉송에는 부부 인라인 스케이트 동호회 회원들이 참여했습니다.

[이순옥/인천시민 : 처음에 취미로 시작한 운동이 뜻깊은 행사에 부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장애인도 동참했습니다.

[박선례/인천시민 : 우리도 뭔가 할 수 있구나, 이런 생각에 굉장한 자부심, 용기 이런걸 얻게 되서 굉장히 좋아요.]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돼 200킬로미터를 달려온 성화가 인천시청 광장으로 들어옵니다.

이제 이 성화는 이곳에서 하루를 묵은 뒤 대회가 열리는 문학경기장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인천시민 530명이 참여한 이번 성화봉송은 인천시민들을 하나되게 하는

축제의 장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