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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29일) 잦은 고장으로 고객 불편을 사고 있는 경마장을 보도해 드렸습니다. 오늘도 경마관련 소식인데요. 이번에는 정보가 누출되는 경마비리입니다.
안미정 뉴스 리포터!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터>
네, 일부입니다만, 기수나 말관리사가 금품을 받고, 정보를 누설하는 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먼저, 건전한 경마 풍토를 어지럽히는 경마비리의 실태부터 취재했습니다.
사업을 하다 경마에 빠진 강모씨.
기수와 말관리사에게 접근해 수천만원을 건네고, 정보를 빼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번번이 빗나가 무려 15억원을 잃고 말았습니다.
의류업에 종사하는 김모씨도 돈을 주고 얻은 정보로 마권을 샀다가 2억 5천만원을 날렸습니다.
이들은 관리사에게 돈을 건네고 우승예상 정보를 빼냈지만, 경기결과가 다르게 나오자 돈을 준 사실을 폭로하겠다면서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관리사나 기수로부터 5천만원을 뜯어내기도 했습니다.
말관리사는 자살까지 기도하는등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밟혀졌습니다.
[경마공원
관계자 : 사이가 틀어질 수 밖에 없고, 그러다 보면 그런 갈등이 경찰에 들어가는
거죠.]
마침내 돈을 받고 경마정보를 알려준 기수 1명이 구속되고, 조교사 2명은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또 이들에게 돈을 건네고, 협박까지 했던 경마꾼 5명도 사법처리 됐습니다.
[김동락/과천
경찰서 수사과장 :입건한 것은 4건 이지만, 첩보를 계속 입수중이고, 6건 정도는 입건 가능.]
경찰은 추가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경마 관계자와 경마꾼 사이에 지속되는 비리를 끊을 방법은 없을까요?
<리포터>
네, 전문가들은 미리 빼낸 정보가 결코 도움이 안된다고 강조합니다.
말의 몸상태가 그때그때 달라지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경마비리가 발생하는 근본 원인과 해결책은 없는지 짚어봤습니다.
<기자> 경마꾼들은 우승예상 정보를 얻기 위해 기수나 말 관리사에게 접근합니다.
[경마공원
관계자 : (관리사들이 말 상태를 잘 아는것 아닌가요?) 상태는 잘 알 수 밖에 없죠.
자기가 관리하니까.]
금품을 제공하고 정보를 빼내지만 결과는 빗나갈수 밖에 없습니다.
[경마
분석가 : 말이라는게 생물인데, 컨디션이 바뀔수 있는데, 돈을 주고 정보를 받는다.
그 정보대로 달린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항상 어긋나죠.]
그릇된 생각이 경마비리를 부추기는 것입니다.
불법 사설 경마소를 철저하게 단속하는 것도 경마비리를 줄이는 한 방법이 될수 있습니다.
현재 사설 경마 일명 '마떼기'의 규모는 정규 경마시장 5조 3천억원의 반을 넘습니다.
무려 3조원대에 이른다는 평가입니다.
정규 마권은 한번 경주에 1회 10만원으로 제한됩니다.
따라서 수천만원까지 걸 수 있는 사설 경마로 빠져듭니다.
[이정달/과천경찰서
지능수사팀장 : 사설 경마에서 고액배팅으로 일확천금을 노릴수 있다는 기대심리에서 자료를 빼내는 것 같습니다.]
경마장 주변에서 독버섯처럼 자라는 불법 사설 경마.
경마를 건전한 여가수단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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