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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면회소 착공…상봉기회 늘어날 듯

허윤석

입력 : 2005.08.31 11:11

오는 2007년 5월 완공


<앵커>

이산가족 상봉교류의 장이 될 이산가족 면회소 착공식이 오늘(31일) 오전 금강산 현지에서 열렸습니다. 이산가족들에게 보다 많고 다양한 상봉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산가족 상봉행사 마지막 날인 오늘, 남북은 금강산 온정리 조포마을에서 이산가족 면회소 착공식을 가졌습니다.

오늘 행사는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와 장재언 북한 조선적십자회 위원장, 남북 이산가족 5백명 등 8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파와 첫 삽 뜨기, 예술공연의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한완상 한적 총재는 기념사에서 "면회소 착공식은 이산가족의 아픔을 보다 인간적으로 해결해 주는 기회의 문을 활짝 열어주는 뜻깊은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재언 조선적십자회 위원장도 "면회소를 화해와 단합·통일의 상징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산가족 면회소는 만5천평 부지에 연면적 6천평으로,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로 오는 2007년 5월 완공될 예정입니다.

특히 206개의 객실을 갖춰 천명을 수용할 수 있어, 보다 많은 이산가족들에게 상봉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부는 면회소를 이산가족간 상시적인 서신교환과 대면 상봉 장소로 활용하는 한편, 이산가족들이 면회소에서 함께 잠을 자는, 숙박상봉이 가능하도록 북측과 협의를 벌일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