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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의 낡은 아파트에서 또 불이나 어린이 4명을 포함해 7명이 숨졌습니다. 비슷한
화재로 17명이 목숨을 잃은 지 나흘만입니다.
파리에서 홍지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파트 창문을 통해 불길이 거세게 솟아 나오고 있습니다.
1층 계단에서 시작된 불이 꼭대기층까지 옮겨붙었습니다.
이곳
시각으로 어젯밤(29일) 10시쯤, 파리 중심부의 6층짜리 낡은 아파트에서 불이났습니다.
[앙리
랑디에/목격자 : 사람들이 크게 소리지르고 화염은 1층에서부터 솟아오르고 있었어요.]
불은 1시간반만에 진화됐지만, 어린이 4명을 포함해 아프리카 이민자 7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습니다.
불이난 아파트에는 아프리카 이민자 40여명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26일에도 아프리카 이민자들이 살고 있는 낡은 아파트에서 불이나 어린이 14명을 비롯해 1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불이난 아파트들은 지은지가 오래돼 주거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삐에르 라공/3구 구청장
: 건물 주인이 공사를 하지 않으려 해서 보수 공사를 위해 구청이 몇달 전에 건물을 매입한 상태였습니다.]
대형 참사가 잇따르면서 저소득층에 대한 프랑스 정부의 주택 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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