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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도 극복에 정치 인생 걸었다"

남상석

입력 : 2005.08.30 19:41

노대통령, 우리당 의원들과 만찬…'대연정' 진정성 거듭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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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연정 논의를 매듭짓기 위한 열린우리당 워크숍이 일단 소모적인 당내 논의를 자제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금 진행되고 있는 여당 의원들과의 청와대 만찬에서 지역 구도 극복에 자신의 정치 인생을 걸었다고 밝혔습니다.

남상석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의원 워크숍을 마치면서 연정에 대한 소모적인 당내 논의는 자제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영식/열린우리당 공보부 대표 : 대연정론에 대한 당내의 논의나 논란은 가급적이면 정리하고 절제하고...]

소속의원들이 연정논의에 잇따라 반대의견을 내놓은 결과입니다.

임종인, 우원식 의원은 재벌 지향적인 한나라당과 정책적 차이가 없다는 대통령의 말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고, 김영춘, 유선호 의원은 연정론이 당의 민생정책을 덮고 있는 것 같아 갑갑하다고 말했습니다.

[김성곤/열린우리당 의원 : 많은 의원들이 대연정의 의도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하거나 이해를 못하고 있다. 또 당의 정체성과 모순된다는 이유로 상당수 의원이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워크숍 결과 발표 뒤에도 당 지도부는 다른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문희상/열린우리당 의장 : 연정논의가 우리당의 진로에 가치있는 플러스 알파가 돼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이미 논의는 시작됐습니다. 싫다고 안 할 수도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지도부와 의원들과의 의견차이가 완전히 봉합되지 못한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은 저녁 6시 반부터 열린 우리당 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노대통령은 지역구도 극복에 자신의 정치인생을 걸었다며 대연정 제안의 진정성을 거듭 천명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저의 정치 인생을 마감하고 총정리하는 단계에 들어서서, 이제 제가 해야될 마지막 봉사를 하려는 것입니다.]

노대통령은 이를 위해 기득권을 포기하고 희생하는 결단도 필요하다면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