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 전입자 및 투기 사범 3백 11명 경찰에 입건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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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땅투기에 앞장선다는 소문이 또다시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인천 영종도의 투기 사범 3백여명 가운데 상당수가 바로 이런 사회 지도층이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시 운서동 일대 빌라입니다.
주민등록 상 거주자는 있는데 방 안에는 곰팡이가 슬어있습니다.
몇 달 치 고지서가 우편함에 쌓여 있습니다.
[이웃 주민 :
집주인이 한 달에 한 두 번 잠깐 들렀다가 가는 거죠.]
재작년 8월, 영종도가 경제자유구역 개발 사업지로 선정된 이후 생긴 현상입니다.
이렇게 택지 분양권을 노리고 주소만 옮겨논 위장전입자 2백33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또 위장 전입한 뒤 현지 농민인 것처럼 속여 개발 지역 일대 농지를 매입한 60명도 함께 적발됐습니다.
사회 지도층 인사가 상당수 끼어있습니다.
[김헌기 / 인천경찰청 수사
2계장 : 공무원, 대학교수, 교장, 의사, 목사 등 사회적으로 모범이 되어야 할 인사들이 다수 포함된 사실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금융감독원 차장(불법
농지 취득자) : 저는 거기(불법 농지 취득 부분)에 대해서 코멘트를 안 할 생각입니다.]
경찰은 부동산업자 1명을 구속하는 한편, 송도.청라 지구에서도 유사한 투기 행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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