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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논술고사 가이드라인 발표

권태훈

입력 : 2005.08.30 17:13

'본고사로 변질'시 강력 제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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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학 논술고사가 본고사인지 여부를 가리는 교육부의 가이드라인이 오늘(30일) 발표됐습니다. 일선학교에선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대학들은 변별력이 없다며 대안모색에 고민하고 있습니다.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는 오늘 논술고사 기준을 발표하면서 논술고사에 해당되지 않는 본고사 문제 유형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단답형이나 선다형 문제.

특정 교과의 암기된 지식을 묻는 문제.

수학이나 과학과 관련된 풀이과정이나 정답을 묻는 문제.

그리고 외국어로 된 제시문의 번역이나 해석을 필요로 하는 문제.

이렇게 4가지입니다.

교육부는 대학들에게 이번 수시 2학기 전형부터 이 기준을 적용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대학별로 치러지는 논술시험 문제에 대한 사후 심의도 강화됩니다.

교육부는 교사와 교수, 전문가 등 18명으로 구성된 논술심의위원회를 만들어 대학별로 치러진 논술시험 문제가 기준에 맞춰 잘 출제됐는지, 또 본고사로 변질된 것은 아닌지 등을 집중 심의하기로 했습니다.

위원회의 심의 결과 논술고사 기준을 어긴 대학들에게는 학생 정원을 줄이거나, 예산 지원을 삭감하는 등의 강력한 제재를 취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