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이번 주에 재개하기로 했던 6자회담을 두 주 늦추자고 외무성 대변인을 통해 어제(29일) 공식 발표했습니다. 미국은 이 북한의 연기
요구를 받아 들이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은 6자회담을 속개를 2주 연기하자는 북한의 요구에 대해서 그렇게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맥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오늘 6자회담 속개의 정확한 날짜는 중국과 북한
측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맥코맥/미
국무부 대변인 : 회담날짜가 9월12일 주로 연기된다면 미국은 그 때 회담장으로
갈 준비가 돼 있습니다.]
맥코맥 대변인은 그러나 북한이 연기 이유로 내세운 한미 합동군사 훈련과 인권대사 임명에 대해서는 이유가 안되는 것이라며 일축했습니다.
우선
한미간 이번 훈련은 연례훈련이고 북한에 위협적인 훈련이 아니라고 맥코맥 대변인은 반박했습니다.
또 대북 인권특사 임무는 6자회담과는 전혀 무관한 것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북한과 미국은 지난 3주동안의 휴회동안에 4차례의 양자접촉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평화적 핵 이용권과 핵 시설 폐기 대상등에 대해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이 회담 속개 일정을 연기하기는 했지만, 회담 자체가 무산되는 위기는 없을 것이라는게 미
행정부의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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