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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것처럼, 초대형 허리케인은 국제유가도 무섭게 끌어올렸습니다. 그 여파가
우리 경제까지 휘청이게 하고 있습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앞으로의 경기와 기업 전망에 가장 민감한 주식시장은 오늘(29일) 폭락세를 보였습니다.
종합주가지수는 23포인트, 2.15% 하락했고, 코스닥 지수는 3.81%나 급락했습니다.
[봉원길/대신증권
연구위원 : 유가가 장중 70불에 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업들의 원가 부담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고유가 충격은 금융시장 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실제 석유 소비에도 이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달 국내 휘발유 소비는 488만 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나 급감하며 6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문제는 고유가가 일시적이 아니라 이미 고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점입니다.
[신민영/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한계기업들의 도태가 더욱더 심화되고, 물가상승이라든가 심리위축으로
인해서 소비가 더욱 부진해 지면서 우리경제가 연간 4% 성장도 힘들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는 현재 배럴당 58달러 수준인 두바이유 가격이 60달러를 넘어설 경우, 민간 부문에도 조명시간 단축과 승용차 운행제한 등 강제적인 에너지 절약책을 차례로 시행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에너지 소비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는 한 강제 절약책이 별 효과가 없고, 경기회복의
관건인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정부의 고민은 깊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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