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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재선충 병' 백두대간 위협

김광현

입력 : 2005.08.29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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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소나무의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 병이 백두대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총력전에 들어갔습니다.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림청 헬기가 소나무 재선충병의 확산 범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벌겋게 변한 소나무는 모두 재선충에 감염된 것들입니다.

지난 88년 부산에서 시작된 재선충 병은 지금 경북 안동 지역까지 북상해 백두대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재선충병은 치료법이 없고 1년 안에 모두 말라죽기 때문에 소나무의 에이즈로 불립니다.

소나무 재선충은 길이 1mm의 실 모양으로 일주일만에 20만 마리로 번식해 수분 통로를 막아 나무를 고사시킵니다.

죽은 소나무는 모두 베어내 소독하는 것이 유일한 대책입니다.

올해 피해 지역만 여의도의 16배가 넘는 5천ha.

일본과 대만의 경우에는 확산을 막지 못해 소나무가 거의 전멸했습니다.

[이재갑/경북 안동시 산림과장 : 안동 지역의 재선충 발생은 백두대간이 가까운데 있어서 이것이 국가 재앙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지역입니다.]

재선충 확산은 인재의 요소도 적지 않습니다.

[김준범 박사/남부 산림연구소 : 피해 난 지역에 고사목이 또는 훈증목이 외부로 유출이 되는 걸로 저희들이 추측하고 있구요. 이러한 피해목 이동이 우리나라 확산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음달부터 재선충에 감염된 소나무를 무단으로 옮기거나 판매할 경우 최고 천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