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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관이 국회의원을 비아냥대고 그렇다고 국회의원은 장관에게 욕설을 하고. 다른 곳도 아닌 국회 안에서 이런 일이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언쟁의 시작은 지난 23일 국회 예산결산 특별위원회.
서울시 뉴타운 개발문제에서 비롯됐습니다.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은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의 질문을 받던 중 정 의원이 이병박 서울 시장 아래서 정무부시장을 지냈던 점을 의식한 듯 공격적 답변태도를 보였습니다.
[추병직/건설교통부 장관 : 의원님은 서울시장님의 대변자입니까?]
[정두언/의원 : 당신 지금 무슨 얘기하는 것이에요?]
[추병직/건설교통부 장관 : 당신이라니?]
정 의원은 회의장 밖에서 추 장관에게 사과를 요구했지만 추병직 장관은 이를 거부했고 그러자 정 의원은 욕설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틀 지난 25일 강봉균 예산결산 위원장의 사과 요청에 따라 추 장관이 공개사과하는 것으로 일단락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분을 못 삭인 듯 정 의원은 오늘(29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추 장관에게 다시 욕설이 섞힌 글을 썼습니다.
실제로 추 장관은 의원들의 질의에 비아냥대는 웃음을 짓는 등 몇 차례 부적절한 국회 답변 태도로 물의를 빚은 적이 있습니다.
국회의원을 무시하는 듯한 장관, 그렇다고 욕설로 분풀이하는 국회의원.
국민들의 시선은 따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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