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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8.31 대책' 앞둔 부동산 시장

정호선

입력 : 2005.08.29 09:42

강남권 아파트 값 하락·전세 수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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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폭적인 세금강화로 압축되는 8.31 부동산대책을 앞두고 강남권을 중심으로 거래가 실종된채 호가가 크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다주택자에 대한 무거운 세금부담으로 매물이 증가하고는 있지만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을 예상해 거래는 실종된 상태입니다.

강남권에서는 '거래 중단, 호가 하락' 속에서 중대형 아파트의 분양권값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강남구 개포, 송파구 잠실, 강동구 둔촌동 등 재건축 밀집단지의 가격내림세가 눈에 띄고 있습니다.

6월초 11억원까지 올랐던 잠실 주공 5단지 34평형은 최근 8억 5천만원에 급매물이 나왔을 정도입니다.

[윤철원/개포동중개업소 : 매수자, 매도자 서로 눈치를 보면서 거래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분당과 용인의 경우 대형보다 중소형 위주로 매물이 늘면서 호가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다주택자들이 투자가치가 적은 소형평수부터 먼저 처분하려는 양상을 띠기 때문입니다.

매매와 달리 전세값은 오름세입니다.

집값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매에서 전세로 돌아서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용인과 분당은 지난 한달동안 전세값이 각각 3.6%, 1.5% 올랐고 강남도 0.4% 상승했습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8.31 부동산 대책을 앞둔 지금 매물은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거래는 미루고 있는 상황이어서 실제로 대책이 발표되면 강남권과 분당 용인의 아파트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