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mm 넘는 폭우 쏟아져..상습 침수 지역 불구 대책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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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항지방에는 오늘(25일) 새벽 무려 180mm가 넘는 기습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온 마을이
통째로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남달구 기자입니다.
<기자>
물이 빠진 현장.
옷과 이불이며 세탁기, 냉장고가 죄다 물에 잠겼습니다.
퍼내고 씻고, 닦아 보지만 끝이 없습니다.
건진 건 그릇 몇 벌 뿐, 쌀과 콩도 물에 퉁퉁 불었습니다.
[최동관/침수피해
주민 : 가전제품 역시 하나도 쓸 게 없고, 곡식하고 콩도 있었는데 다 못쓰게 돼 내 놓았습니다.]
골목에는 졸지에 못쓰게 된 쓰레기가 넘쳐납니다.
오늘 새벽 2시쯤 부터 포항시 장양동 일대에는 무려 18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130가구가 물에 잠겼습니다.
잠든 새벽, 순식간에 가슴 높이 까지 차오른 물에 주민들은 겨우 몸만 빠져 나왔습니다.
[오영상/침수피해 주민 : 갑자기 확 닥치니까 어찌 피할 수가 없어요. 사람 목숨은 살아야겠기에 몸만 피했지요.]
주민들은 배수장 펌프가 작동되지 않은 데다 재난 방송 조차 없어 피해가 컸다고 말합니다.
[김종분/침수피해
주민 : 동사무소에서 와가지고 대피 방송했는데 어제는 한 번도 없었어요.]
저지대로 해마다 물난리를 겪는 상습 침수 지역이지만 포항시는 이렇다 할 대책조차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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