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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난파선서 천년 전 도자기 발견

남정민

입력 : 2005.08.25 07:26|수정 : 2005.08.25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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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쪽바다에 가라앉아 있던 한 난파선에서 도자기 등 천년도 넘는 동남아시아 무역품들이 발견됐습니다.

물 밑에 오랜 세월 가라앉아 있었어도 그릇의 균형잡힌 모양과 정교한 무늬는 그대로 보존돼 있습니다.

이 난파선은 고대 중국과 시암 등지에서 만들어진 도자기들을 싣고, 말레이반도의 향료나 목재와 바꾸기 위해 길을 떠났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학자들은 이것이 천여 년 전부터 이미 동남아시아에서 활발한 무역 활동이 있었다는 증거라면서 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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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추락 사고가 또 일어났습니다.

이번엔 페루 여객기인데 모두 48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이 여객기는 수도 리마를 떠나 푸칼파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는데, 폭풍우를 만나 비상착륙을 하려다가 정글로 추락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백 명이 타고 있었는데, 48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생존한 사람들도 대부분 많이 다쳤습니다.

이에 앞서 스위스 남부에서도 경비행기가 추락해 탑승자 5명이 숨지는 등 이달 들어 5차례나 일어난 항공기 추락사고로 전세계에서 최소한 3백45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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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치인 원숭이 뱃속에서 새끼 원숭이 2마리가 구출됐습니다.

극적인 출생인건 분명한데, 어미를 찾는 모습이 아주 측은해 보입니다.

이 새끼원숭이들은 어미가 차에 치였을 때 뱃속에서 밀려나왔고, 소방관에 구조됐습니다.

극적으로 출생한 이 새끼원숭이의 몸무게는 19그램에 불과하지만, 다행히 건강한 상태여서
수의사들은 '기적'이라고까지 부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아가 된 이 새끼원숭이들은 큰 원숭이 인형을 진짜 어미로 알고 하루종일 인형의 품만 파고들어서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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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에 광우병, 돼지 괴질.

이렇게 동물들의 질병 때문에 육식의 안전성이 의심되는 요즘에, 태국에서는 '채식 캠페인'이 한창입니다.

동물 권리를 주장하는 단체들은 "고기는 믿고 먹을 수가 없으니 역시 인간이 살 길은 채식 뿐"이라며, 채식을 홍보하는 광고를 만들고 있습니다.

역시 채식주의자인 예쁜 모델이 빨간 고추더미 안에서 '화끈하게 채식에 동참하라'고 외칩니다.

광고 효과가 얼마나 클 지는 아직 모르지만, 이들은 앞으로 육식을 피하려는 사람들이 꽤 늘어날 거라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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