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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소음'에 병든다

박수택

입력 : 2005.08.2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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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전국 대도시 철도 주변에까지 고층 건물이 들어선 요즘, 철도 소음이 높은 층 주민들에겐 큰 고통입니다. 면밀한 대책이 나와야 할 시점입니다.

박수택 환경전문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이미숙/서울 문래동 : 늘 전화로 상담을 해야 되는데 상담에 방해가 되니까, 상대방 말이 잘 안들려요.]

전국 도시의 철로변 소음을 환경부가 재봤더니 34곳 가운데 9곳이 기준 한도를 넘었습니다.

수도권과 영남, 대전 지역이 3곳씩입니다.

특히 수도권에선 8곳 가운데 낮과 밤을 합쳐 절반이 한도를 넘었습니다.

낮보다는 밤에, 지면보다는 고층 건물의 10층 전후 높이에서 소음이 컸습니다.

서울 영등포 문래동.

수도권 전철에서 경부선, 또 고속철까지 왕복으로 지나가는 곳이라서 여기가 우리나라에서 철도 소음이 가장 심한 곳으로 드러났습니다.

통과 열차가 하루 천3백편으로 으뜸인데다, 선로 연결 틈새로 바퀴가 구를 때 진동이 높은 게 원인으로 꼽힙니다.

[홍종문/소음진동 기술사 : 쿠릉 쿠릉 쿵쿵, 이런 소리입니다. 이런 소리가 심할 때는 재 보면 한 92,93 데시벨 정도 나와요.]

[곽성근/한강유역환경청 계장 : 80데시벨이 넘게 되면 청각장애가 우려되구요. 그 다음에 90데시벨이 넘게 되면 난청 증상이 시작이 되고, 일시적인 소변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소음 대책으로 환경부는 선로의 바퀴 닿는 부분을 다듬고, 선로를 길고 매끈하게 잇도록 철도 당국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