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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발언 반응 엇갈려

김수형

입력 : 2005.08.2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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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 발언에 대한 법무부와 검찰, 시민 단체들의 반응이 서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당사자인 검찰은 내심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계속해서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97년 대선자금 수사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지자, 검찰은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도청파문 수사팀 역시, "수사 담당자로서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의 발언이 수사권 간섭이라는 우려도 일부 있었지만, 법률적으로나 현실적으로 쉽지않은 수사이니 만큼, 대체로 적절한 발언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법무부는 당혹스러워하는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천정배 법무장관이, 강자 앞에서 굴하지 않겠다며 수사의지를 밝힌 지 하루 만에 대통령의 발언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천 장관은 오늘은 대통령의 발언을 두둔하고 나섰습니다.

[천정배/법무장관 : 대선자금 수사를 하겠다는... 사실 할 수도 없는거죠. 어제 제가 말씀드린 것과 별 차이가 없는 것이다. 저는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철저한 수사를 요구해온 시민단체들은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민영/참여연대 시민감사국장 : 오늘 노 대통령의 발언은 삼성의 불법행위에 대한 검찰수사를 중단하라는 노골적 지시에 가까워 국민적 비판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검찰과 법무부, 시민단체가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는 상황에서 앞으로 어떻게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느냐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