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이슈] 판교 근처 분양 잇따라 연기

편상욱

입력 : 2005.08.24 09:31

'판교후광효과'도 분양연기 요인

동영상

판교에 인접한 용인에서는 연초만 하더라도 올해안에 30여곳에서 3만가구에 육박하는 아파트가 분양될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사업장이 인허가를 받지 못했다는 등의 이유로 제때 공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봉지구에서 상반기 분양을 추진했던 동부건설은 일러야 내년 초에나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용인이 과거 난개발로 지적을 많이 받아 인허가 절차가 상당히 까다로와 졌다고 말했습니다.

성복지구에서 분양을 준비했던 벽산 건설은 토지확보에 문제가 있어 내년으로 사업을 연기했습니다.

포스코 건설은 시행사와의 협의가 잘 안돼 아예 사업을 포기했습니다.

GS건설도 당초 상반기에 내놓으려 했던 물량이 인허가 작업이 늦어지면서 빨라야 10월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러한 표면적인 이유 이외에도 판교 신도시 분양이 1년 정도 늦어짐에 따라 너무 앞서 분양할 경우 판교의 후광효과를 볼 수 없다는 점도 중요한 요인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고종완/RE멤버스 대표 :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판교만 바라보고 청약통장을 아끼고 있기 때문에 미분양이 날 수 있고 판교청약 이후에는 탈락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설것으로 보이므로 분양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신도시에 비해 입주시기가 너무 빠르면 상당기간 동안 신도시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없어 분양에 난항을 겪을 수도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사업이 지연되면서 가장 우려되는 것은 금융 비용증가로 분양가가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실제로 용인의 유망한 물량은 평당 분양가가 천5백만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판교 신도시 분양이 연기된 데 이어서 주변 민간 아파트 건설도 대부분 늦춰질 것으로 보여 수도권에서 내집을 마련하려던 실수요자들의 계획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