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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포로·납북자 문제 논의, 성과 기대"

주시평

입력 : 2005.08.24 06:53|수정 : 2005.08.24 06:53

적십자 회담 이틀째, 주요 의제 본격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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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과 북이 어제(23일) 저녁부터 금강산에서 적십자회담을 시작했습니다. 국군포로 문제, 또 납북자 문제가 이번에 어떻게 해결될 지 주목됩니다.

주시평 기자입니다.

<기자>

1년 9개월만에 다시 열린 제 6차 남북 적십자 회담.

최근의 남북 화해 분위기를 반영하듯 오랜만에 만났지만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습니다.

[장석준/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 : 지난 8.15 상봉행사로 전세계가 깜짝 놀랄만큼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

[최성익/조선적십자사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 흩어진 이산가족 찾게 되는 훌륭한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서 같이 협력해서 좋은 성과가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남측은 첫날 전체회의에서 전쟁시기 행불자 생사확인, 화상상봉 확대 방안, 그리고 이산가족 상봉행사 정례화와 서신교환 등 3가지 안건을 제기했습니다.

북측은 남측이 제시한 3가지 안건외에 추가로 금강산 면회소 건설 추진 문제를 제시했습니다.

남북이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를 의미하는 전쟁시기 행불자 생사 확인 문제를 공식 논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우리측 관계자는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 등 인도주의 문제에 대해 양측이 상당부분 뜻을 같이하고 있다"며 회담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남북은 앞으로 오늘과 내일 이틀동안의 회담을 통해 주요 의제를 본격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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