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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북 핵 이용권' 해법 찾은 듯

신경렬

입력 : 2005.08.24 06:56|수정 : 2005.08.24 06:56

외무장관 회담,' 북 평화적 핵 이용'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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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핵 6자회담의 크리스토퍼 힐 미국측 대표가 북한의 '평화적' 핵 이용권에 대해서 '해결책'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곧 재개될 6자회담의 전망이 일단 괜찮은 것 같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휴회중에 북한과 3차례 접촉한 미국은 쟁점이 되고 있는 북한의 평화적 핵 이용권에 대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힐 미국측 수석대표는 오늘(24일) 국무부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북한의 핵 이용권 문제가 합의문 작성의 결정적인 걸림돌은 아니라면서 북한의 평화적 핵 이용권에 대해서 해결책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협상중이라는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어제 백악관과 국무부 고위관리들을 만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도 매우 심도있고 유익한 대화를 나눴다고 말해, 한미 두나라가 북한의 평화적 핵 이용권에 대한 해법을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맥코맥/미 국무부 대변인 : 한국 대표단과 같은 입장에 있으며 한반도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반 장관은 이 시간 현재 라이스 국무장관과 회담하고 있습니다.

북핵의 사찰 범위와 평화적 핵 이용권 등 6자회담 쟁점 부분에 대해서 집중적인 조율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 고위관리들의 말을 종합하면 다음주에 6자회담이 속개되면 미국측이 쟁점에 대해서 유연성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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