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8뉴스>
<앵커>
오늘(23일) 새벽 판교 택지 개발 지구에서 강제 철거가 시작됐습니다. 일부 세입자들은 토지공사 사장실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5시, 판교 택지 개발 지구입니다.
철거 용역업체 직원 400여
명이 기습 철거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세입자 50여 명이 폐타이어를 태우고 몸싸움을 벌이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철거 용역업체는 두 시간만에 세입자들을 해산시키고 굴삭기를 동원해 가옥 12채와 상가 7채를 철거했습니다.
세입자들은 판교 신도시 시행사인 한국토지공사 본사로 몰려가 사장실을 점거했습니다.
[문명식/판교주민통합위원회 위원장
: 지금 우리가 거처할 수 있는 이주에 그것이 마련되지 않으면 끝까지 투쟁할 것이고
여기서 살 겁니다.]
경찰은 3시간 만에 농성 세입자들을 모두 연행했습니다.
토지공사측은 세입자들에겐 규정에 따라 주거이전비 750만원 대출과 이사비용 30만원 지급 이외의 다른 현금 보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종천/토지공사 판교사업 단장
: 법적으로 제도적으로 묶여있기 때문에 사업시행을 독단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토지 공사측은 판교 주민들의 요구 사항을 최대한 고려해보겠다고 밝혔지만, 양측 입장 차이가 커 합의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