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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용택 씨 검찰 출석…재소환 가능성

김정인

입력 : 2005.08.23 16:16

내일 오정소 전 안기부 차장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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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청 파문과 관련해 천용택 전 국정원장이 현재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된 천씨에 대해 검찰은 재소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정인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입니다.) 천용택 전 국정원장은 언제 검찰에 소환됐나요?

<기자>

네, 천용택 전 국정원장은 현재 두시간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비공개 소환을 요청한 천씨는 오후 2시10분쯤 취재진을 따돌린 채 9층 조사실로 직행했습니다.

검찰은 천씨를 상대로 우선 지난 99년 미림팀장 공운영씨로부터 도청테이프를 회수하고 폐기한 과정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천씨 본인과 관련된 테이프 2개의 폐기여부와 함께 공씨와의 뒷거래 의혹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또한 검찰은 천씨가 도청자료 회수 이후 20일 가까이 테이프를 직접 보관했다는 국정원 발표내용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이 밖에도 김대중 정부 시절 도청 의혹 등 조사할 내용이 많아 참고인 신분인 천씨를 일단 오늘(23일) 밤 늦게 귀가조치한 뒤 조만간 다시 소환할 예정입니다.

천씨에 대한 조사에 이어 김영삼 정부 시절 도청 의혹의 핵심인물인 오정소 전 안기부 제1차장은 내일 소환됩니다.

오씨는 지난 94년 미림팀을 재건해 도청 정보를 보고받고, 이를 당시 정권실세인 김현철씨 등에게 제공한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