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어·쏘가리 등 5종류에서 말라카이트 그린 다량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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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중국산 장어에 이어 이번에는 중국산 잉어와 쏘가리 같은 민물고기에서도 발암성 화학물질이 검출됐습니다. 만톤
가까이 수입된 이 물고기들에 대해 식약청은 긴급 실태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기성 베이징 특파원입니다.
<기자>
홍콩 위생당국이 세관과 도매시장에서 추출한 민물고기 11종류에 대해 화학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중국산 잉어와 붕어, 쏘가리 등 5종류에서 발암성 화학물질인 말라카이트 그린이 다량 검출됐습니다.
중국은 이에 따라 모든 물고기에 대한 반출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왕량/베이징 시민 :
정부 당국이 철저하게 통제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문제가 된 말라카이트 그린은 섬유나 목재 등을 염색하는데 사용되는 안료입니다.
양식장에서 세균과 곰팡이를 막기
위해 사용했지만 암과 기형, 돌연변이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90년대 초부터 전세계적으로 사용이 금지돼
왔습니다.
그러나 중국 양식업자들은 물고기를 좀 더 싱싱하게 보이기 위해 이 물질을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나라 식약청은 중국에 조사단을 보내 실태파악에 나서는 한편 관련어종을 수거해 긴급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올들어 우리나라에는 문제가 되고 있는 중국산 잉어와 붕어
등이 9천여톤이나 수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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