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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삼성 장학생 밝혀라"

곽상은

입력 : 2005.08.2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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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수사에 나선 검찰 역시 도청 파문에서 자유롭지 못한 게 사실입니다. 테이프 내용에 대한 수사가 지지부진하자, 삼성 떡값을 받은 전현직 검찰 간부들을 조사하라는 시민단체들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2일)도 서울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는 도청 테이프 수사를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전국 110개 시민 사회단체로 구성된 X파일 공동대책위원회는, 삼성의 떡값을 받은 이른바 삼성 장학생의 실체를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박근용/참여연대 사법감시팀장 : 삼성장학생들이 검찰 곳곳에 포진되어 있다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의 의혹이 더욱 더 깊어지고 있는 만큼 검찰 조직은 스스로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철저히 조사하고 수사해야 합니다.]

도청 테이프에 나오는 전현직 검찰 간부는 모두 7명.

이 가운데 김상희 차관은 이미 사표를 냈고, 현직은 이제 1명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표면적으로는 당사자들의 문제라며 도청파문 수사와 선을 긋는 모습이지만 안으로는 적잖이 난감해 하고 있습니다.

당사자들이 모두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는데다가, 이들을 조사할 경우 사실상 도청 테이프 내용을 수사하는 셈이어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사를 할 수도, 그렇다고 하지 않을 수도 없는 진퇴양난의 와중에, 시민단체들의 수사요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