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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 채석장, 복구한다며 '훼손'

송성준

입력 : 2005.08.2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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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미 7년전에 허가 기간이 만료된 채석장이 아직도 작업중입니다. 복구를 한다는 것은 말뿐이고, 지금도 불법적인 토석 채취가 버젓이 게속되고 있습니다.

송성준 기자가 기동취재로 고발합니다.

<기자>

지난 99년 허가기간이 끝난 토석 채취장입니다.

산 중턱에서 굴착기가 복구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복구 7년째, 그러나 복구라곤 계단식 단 4개층을 만든 것이 전부입니다.

바로 옆의 또 다른 채취장, 복구 5년째지만 3번째 계단을 만들고 있습니다.

계단식 단 한층을 만드는데 얼마나 걸릴까?

[토석채취장 관계자 : 보통 2개월에서 3개월 정도를 보면 됩니다.]

이 두 회사는 복구를 한다면서 토사 40만톤 가량을 불법 채취해 오다 적발됐습니다.

주민들이 찍은 비디오엔 발파작업으로 희뿌연 연기가 치솟아 오르는 것이 뚜렷이 보입니다.

[이재환/진해 청석골 주민 : 복구 공사는 전혀 안하고 밑에 지하 암반을 캐먹고 지금 2,3년간을 계속 그렇게 해오고...]

산을 깍아낸 채석장은 거대한 운동장으로 변했고 큰 계곡 저수지도 생겼습니다.

회사측은 엉뚱한 소리만 합니다.

[회사관계자 : 불법은 뭐가 불법입니까. (우리가) 고발됐어요?]

내년 1월 복구기간이 끝나지만 복구 공정율은 40%도 되지 않습니다.

[김명욱/진해 경제자유구역청 개발행정과 : 현재 상황으로는 내년 1월 31일까지 복구가 완료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진해시는 주민들과 함께 불법 현장을 확인하고서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복구 기간을 3년씩 연장까지 해 줬습니다.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소음과 진동, 분진 피해는 기본이고 건물은 곳곳에 크고 작은 균열이 나 있습니다.

[이재환/청석골 주민 : 진해시는 눈으로 확인했음에도 행정조치도 안 취했고 여지껏 어떤 얘기도 없던걸로 알고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