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홍씨 비리 관련 MBC 전 보도책임자 등 소환

조지현

입력 : 2005.08.22 16:51

동영상

<앵커>

해외인력 송출 브로커 홍모씨를 구속한 경찰은 로비 장부에 기록된 로비 대상자들을 본격적으로 소환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력송출 브로커 홍 모씨의 전방위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오늘(22일) MBC 전 보도책임자를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구속된 브로커 홍씨의 비밀 장부에 "보도 청탁을 대가로 향응을 제공했다"고 기록돼 있는 만큼 경찰은 청탁 보도 여부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8일 소환조사를 받은 MBC 프로그램 제작진 4명은 홍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은 인정했지만, 네팔 인력 송출 비리 보도는 대가성 없이 이뤄졌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또 홍씨가 대출 청탁 로비를 벌인 금융기관 관계자 2명을 불러, 부정대출을 해줬는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경찰은 홍씨로부터 3천4백여 만원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현직 검사와 수사관도 소환조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비밀장부에 검찰 인사의 금품수수 사실이 적혀 있는 만큼 검찰이라도 직접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수사 경찰관은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의 한 관계자는 사건이 검찰로 송치되면, 관련자를 조사한 뒤 필요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혀 경찰의 소환조사에 응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