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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 콜레라 비상

이병희

입력 : 2005.08.21 19:29

미얀마.필리핀 여행자들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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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콜레라 환자가 또 발생했습니다. 며칠전 미얀마를 다녀 왔던 단체 여행객 7명에 이어 이번에는 필리핀을 다녀 온 40대 여성의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필리핀으로 관광을 떠났다가 이틀전에 귀국한 46살 최 모씨가 심한 설사 증세를 호소했습니다.

검역소 확인 결과 최씨는 콜레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씨는 현재 경기도 고양시의 한 병원에 격리 수용돼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씨와 동행한 여행객 24명에 대해서도 추적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미얀마로 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온 7명도 집단으로 콜레라에 걸렸습니다.

이로써 이달 들어서만 모두 8명의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모두 동남아 국가로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입니다.

[박기동/질병관리본부 방역과장: 동남아시아 지역은 사시 사철 여름이기 때문에 바닷물속에 콜레라 균이 자랄 수 있는 조건이 형성돼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대부분의 콜레라 환자가 덜 익힌 해산물을 먹고 발병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동남아 여행을 다녀온 뒤 심한 구토나 설사 증세가 나타날 경우, 의사의 진찰을 받아볼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전염성이 강한 콜레라가 국내에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인천공항 등지에서 검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