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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퇴원

권애리

입력 : 2005.08.21 19:28

정치권, 정치적 의미 발언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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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김대중 정부때도 도청이 이뤄졌다는 국정원 발표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뒤 돌연 입원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오늘(21일) 퇴원했습니다. 정치권은 김 전 대통령의 발언에 촉각을 곤두세웠지만 정작 자신은 말을 아꼈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12일만에 병실을 나선 김대중 전 대통령은 다소 수척한 모습이었지만 표정은 밝았습니다.

폐렴을 치료해준 의료진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고 쾌유를 빌어준 국민에게도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대중/전 대통령 : 국민 여러분과 각계 친지들이 각별한 걱정과 염려를 보내줘 오늘 퇴원하게 됐습니다.대단히 감사합니다.]

최경환 비서관은 "김 전 대통령이 당분간 동교동 사저에서 약물치료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최비서관은 국정원 발표로 촉발된 여권과의 갈등이 해소됐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어려운 질문"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즉각 퇴원을 축하한다는 논평을 낸데 이어 문희상 의장이 곧 김 전 대통령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대통령도 국정원 발표가 부실했음을 인정한 만큼 철저한 시정조치와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대통령과 여권의 향후 관계는 오는 25일 김승규 국정원장의 국회 보고 내용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