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는 약, 11명에 한명 꼴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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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성인들 사이에서 의사 처방없이 가장 남용되는 약물이 '살 빼는 약'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다음은 발기부전 치료제였습니다.
이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대학 연구팀이 성인남녀 7천여명을 대상으로 의사 처방 없이 약물을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 지 물었습니다.
조사 결과 '살빼는 약'을 사용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11명에 1명꼴인 8.7%에 달했습니다.
[이혜미/서울시 목동 :
약품을 이용해서라도 살 빼려는 사람들을 봤습니다.]
구입 장소로는 약국이 28%로 가장 많았고, 아는 사람이나 인터넷, 홈쇼핑을 통해서 산 사람 순이었습니다.
남성들은 발기부전 치료제를 가장 많이 남용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사대상 남성의 5.8%가 비아그라나 시알리스 같은 발기부전 치료제를 사용해 봤다고 대답했습니다.
감기약인 진해거담제 역시 대표적인 남용 약물로 지적됐습니다.
응답자의 3.2%는 감기 치료보다는 기분과 감정의 변화를 목적으로 써 봤다고 응답했습니다.
[권경희/서울대
약대 교수
: 약물을 씀으로써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거고요.
약물 예방교육이 실효를 못 거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해할 수있는것이죠.]
연구팀은 미혼자나 고수입자들이 약물을 더 많이 남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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