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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 홍, "90여 차례 로비"

원일희

입력 : 2005.08.21 18:57

경찰, 비밀장부 관련자 이번 주부터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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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구속된 해외인력 송출 브로커 홍 모씨는 모두 90여차례에 걸쳐 각계 인사들에게 로비를 펼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일부 기자와 직원들이 관련된 MBC는 오늘(21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원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외인력 송출 브로커 홍 모씨가 지난 2003년부터 펼친 로비는 모두 90여 차례, 검찰과 경찰에는 사건무마를, 금융기관에는 부정대출을 청탁했습니다.

군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홍씨는 아들의 보직 배정을 위해 현역 중령 2명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식약청과 세무서 직원들에게는 '꿀'수입의 편의를 봐달라며 금품을 제공했다고 경찰은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총경 2명이 홍씨로부터 백만원씩을 받았고 경감 1명과 경사 1명도 각각 2백만원과 백만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또 지난 13일 붙잡힐 당시 전직 총경 한 명과 함께 있었던 새로운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MBC는 오늘 사장 주재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MBC는 직원들이 홍씨로부터 접대와 금품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 조사 대상에 오른 직원 5명을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